김효주,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1타 차 2위…박성현 4위(종합)

입력 2019-06-21 15:16  

김효주,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1타 차 2위…박성현 4위(종합)
김인경·양희영도 공동 4위, 악천후로 156명 중 16명만 언더파


(채스카[미국 미네소타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효주(24)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4언더파 68타로 단독 1위에 나선 해나 그린(호주)과 1타 차이인 김효주는 멜 리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쳐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메이저 왕좌를 노리게 됐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상대로 한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한 김효주는 2016년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해마다 1승씩 따냈으나 2017년부터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오전 조로 출발한 김효주는 4개의 파 5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오후 들어 내리기 시작한 비의 영향을 덜 받은 점은 김효주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6)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김인경(31), 양희영(30)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2라운드에 들어간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14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쏠리는 등 난조를 보인 끝에 더블보기가 나와 타수를 잃었다.
10번 홀(파4)에서는 1m 정도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공이 홀을 맞고 나오는 불운도 있었다.
단독 선두에 나선 그린은 16번째 홀인 7번 홀(파5) 벙커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버디'로 1타 차 선두를 꿰찼다.
특히 그린은 그린 적중률이 50%(9/18)에 불과했지만 온 그린에 실패한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키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그린은 지난해 신인으로 아직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다. 10위 안에 든 것도 자국에서 열린 호주오픈에서 2017년 7위, 지난해 3위 두 번이 전부다.
유소연(29)과 최운정(29), 이미림(29) 등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다.
박인비(31)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고 이달 초 US오픈을 제패한 신인 이정은(23)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31위다.
세계 랭킹 1위로 올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고진영(24)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 하위권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 US오픈에서 이정은이 우승해 메이저대회 3연승을 노린다.
첫날 경기는 난도가 높은 코스에 악천후까지 겹치면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16명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는 언더파 점수가 50명, 2017년 대회에서는 37명이 나왔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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