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전자 임원, 포브스 선정 '글로벌 50대 CMO' 선정

입력 2019-06-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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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전자 임원, 포브스 선정 '글로벌 50대 CMO' 선정
2년 연속 '톱10' 삼성전자는 마크 매튜 퇴사로 올해는 탈락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LG전자[066570]의 임원이 미국의 유력 경제매체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올해 '글로벌 50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발표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CMO(World's 50 Most Influential CMOs)'에 한국 기업 임원으로는 현대차 미국법인의 딘 에반스 부사장(20위)과 LG전자 미국법인의 데이비드 반더월 마케팅총괄(48위) 등 2명이 포함됐다.
에반스 부사장은 크라이슬러, 랜드로버, 스바루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5년 현대차로 영입됐으며, 이후 이색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더월 마케팅총괄은 12년째 LG전자 미국법인에 몸담으면서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 등에서 브랜드 홍보 능력을 입증받았으며, 최근 글로벌 행사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017년 6위에 이어 지난해 10위에 올랐던 마크 매튜 북미법인 CMO가 지난 3월 사퇴하면서 올해는 5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올해 1위는 유니레버의 키쓰 위드 CMO였으며, ▲ 프록터 앤드 갬블(P&G)의 마크 프리처드 ▲ 페이스북의 안토니오 루치오 ▲ 어도비의 앤 류네스 ▲ JP모건체이스의 크리스틴 렘코 등이 '톱5'에 올랐다.
올해 선정된 50명 가운데 여성이 31명에 달해 남성(19명)보다 훨씬 많았으며, 업종별로는 IT기업 소속이 17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새로 50위 내에 든 CMO가 22명에 달해 '물갈이' 폭도 비교적 컸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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