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2019 FIFA U-20월드컵 준우승 역사를 만들었던 한국팀의 주장 황태현(20·안산 그리너스) 선수가 21일 전남도청을 방문했다.
전남 광양 출신인 황태현은 아버지 황수환(47) 씨와 함께 이날 도청을 찾아 김영록 전남지사와 10여분 동안 환담을 했다.
이번 방문은 월드컵 기간 뜨거운 격려와 관심을 보여준 전남도와 도 체육회의 배려에 대한 답례로 이뤄졌다.
김 지사는 금의환향의 의미로 황태현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 것을 기원하는 화장품도 선물했다.
황태현도 자신의 사인을 새겨넣은 대표팀 유니폼(NO 2)과 축구공, 광양떡을 감사의 인사로 김 지사에게 건넸다.
김 지사는 "리더십을 갖춘 팀 주장으로서 준우승이란 큰 공을 세운 만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세계 최고의 클럽 입단과 국가대표로서의 꾸준한 활약으로 전남을 더욱 빛내달라"고 주문했다.
황 선수는 "열심히 운동에 매진해 '전남의 아들'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새기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 광양제철남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한 황태현은 광양제철중, 광양제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우측 윙백 포지션으로 수비를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 쉴 새 없이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실력을 갖춰 이번 대표팀에서 주장으로서 리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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