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외길인생 언론인의 인연 이야기

입력 2019-06-22 08:00  

파란만장 외길인생 언론인의 인연 이야기
강기석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악마들과 행복 만들기'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아주 적은 내 노력과 운, 그리고 나와 관계를 맺은 여러 인연 덕분이라는 깨달음이 진즉에 있었다."
강기석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이 인생에서 만난 인연들과의 이야기를 엮어 자서전 '악마들과 행복 만들기'를 펴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 경영을 감독하는 기관이다.
올해 만 65세가 된 강 이사장은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사람을 뜻하는 '지공거사'가 됐다며 지난 삶을 돌아본다.
페이스북에 일기 쓰듯 올린 짧은 글들을 모아 인생을 정리한 자서전으로 엮었다.
무게 잡고 연대기로 구성한 자서전과 달리 소소한 일상과 굴곡진 언론인의 삶 속에서 찾은 행복과 인생에 대한 통찰을 담담히 전한다.
저자는 "원래 나는 도둑놈 강도 사기꾼 아첨쟁이 폭력배 바람둥이 허풍쟁이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라며 "모자란 사람이 모자람을 채우고 악한 성향을 극복해 평범하지만 행복한 노인의 문턱에 서게 된 비결을 펴내는 것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건 아닐까"라고 책을 쓴 취지를 설명했다.
책은 그가 맺은 '관계'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오랜 세월 동고동락한 아내를 비롯해 부모와 자식, 형제들, 친구와 선후배, 직장동료까지 여러 인연과 함께 한 시간을 담았다.
강 이사장은 "이들이 나를 걱정해 주고, 격려해 주고, 지켜 주어서 오늘의 내가 있게 됐다"며 "그 인연들이 바로 내 인생 자체"라고 말했다.
저자는 1977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뉴욕특파원,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퇴사 후 2008년까지 신문유통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언론노동운동에 투신했다가 해고되고 구속되기도 했으며, 사회민주화운동과 언론개혁운동도 벌였다.
디플랜네트워크. 436쪽. 1만2천원.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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