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남구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인 양림동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민 DJ를 양성, 펭귄 마을 방송국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남구는 우선 방송국을 운영하며 양림동을 홍보할 수 있는 전문 방송인을 양성하기 위해 20세 이상 인근 주민과 인근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주민 DJ 양성 교육을 한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 방송인을 강사로 초빙해 내달부터 모두 10차례 교육이 이뤄진다.
남구는 이 교육을 통해 20여명의 주민 DJ를 육성, 이들이 펭귄 마을 방송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펭귄 마을 방송국은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남구 관계자는 "펭귄 마을 방송국은 양림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 도심 골목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인 펭귄 마을은 동네 노인의 뒤뚱뒤뚱하는 걸음걸이를 보고 주민들이 붙인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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