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신매매 외국여성 1천130명 구출…내외국인 1천322명 검거"

입력 2019-06-21 19:49  

中 "인신매매 외국여성 1천130명 구출…내외국인 1천322명 검거"
지난해 하반기 동남아 5개국과 단속…농촌 남성, 신붓감 구하기 어려워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공안부가 21일 동남아시아 5개국과 지난해 하반기 단속 활동을 벌여 인신매매된 외국 여성 1천130명을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또 이 기간 결혼이나 취업을 미끼로 여성을 유인 및 납치한 혐의로 외국인 262명을 포함한 1천32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공안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일부 내·외국인이 공모해 인접국에서 여성을 납치해 중국에서 신붓감으로 팔아넘겼다"면서 "해당 여성들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범죄자들은 피해 여성들을 꾀어 일단 중국 국경을 넘으면 약을 먹여 돈과 휴대전화, 신분증 등을 빼앗고 말도 통하지 않는 시골 지역으로 데려갔다고 AP는 보도했다.
이러한 범죄의 배경에는 얼마 전까지 유지된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으로 인한 성비 왜곡 문제가 있다면서, 부유하지 않은 농촌 지역 남성 다수는 아내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AP는 설명했다.
중국은 2004년 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 등 동남아 5개국과 인신매매 근절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확인된 사건 상당수는 베트남 및 캄보디아 여성들과 관련됐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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