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인천에 이어 청주 일부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와 시민들은 한때 불편을 겪었다.
21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흥덕구 복대동 일대 단독 주택가에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 6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민원인은 "어젯밤부터 녹물 같은 붉은색 수돗물이 나와 밥을 해 먹지도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오전 복대동 일대 100여가구가 붉은색 수돗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인근 공장에서 단시간 많은 양의 물을 끌어쓰면서 생긴 수압 변화로 상수도관에서 이물질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비상조치를 완료해 수돗물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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