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마다가스카르가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데뷔전에서 '난적' 기니와 난타전 끝에 비겨 귀중한 승점을 확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8위인 마다가스카르는 23일(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알렉산드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기니와 2-2로 비겼다.
FIFA 랭킹 71위로 역대 1차례 준우승(1976년)과 직전 대회 8강까지 오른 기니는 1차전부터 고전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조 2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마다가스카르는 전반 34분 수비 뒷공간이 뚫리면서 기니의 소리 카바에서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기니는 후반 4분 왼쪽 코너킥에서 아니셋 아벨의 헤딩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에서 뛰는 미드필더 아벨은 처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 나선 마다가스카르의 데뷔골 주인공이 됐다.
기세가 오른 마다가스카르는 후반 10분 카롤루스 안드리아마치노로의 추가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는 후반 21분 기니의 프랑수아 카마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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