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도내 처음으로 만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은 지난 19일부터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행 첫날 607명에 이어 사흘 만에 1천549명이 접종을 마쳤다.
군은 만65세 이상 어르신 6천명 중 이미 예방접종을 마쳤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어르신을 제외한 85%에 해당하는 5천여명을 접종 대상으로 파악했다.
대상포진은 한 번의 접종으로 평생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용이 비싸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접종률은 낮았다.
군은 이번 무료 접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서 8∼10배가량 높게 발병해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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