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소통으로 인지"…G20 앞두고 평화프로세스 급물살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청와대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최근 친서를 보낸 사실을 북한 매체가 보도한 것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정부는 북미 정상 간 진행되는 친서 교환이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우리 정부는 한미 간 소통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북미 대화 교착 속에 최근 김 위원장의 대미 친서 전달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화답성 대북 친서까지 한국 정부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이런 북미 정상 간 소통을 비핵화 대화 재개의 청신호로 판단한 것이다.
특히 지난주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반도 문제 관련국 간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냄에 따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트럼프 친서에 김정은 위원장 흡족/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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