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착용하지 않아 하마터면 위험한 상황 내몰렸을 수도"
(속초=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3일 강원 양양의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갯바위에 고립된 10대 2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께 양양군 하조대 해변에서 최모(19)군과 권모(19)군 등 2명이 물놀이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갯바위에 고립됐다.
최군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순찰차를 출동시켜 20여분만인 오후 4시 33분께 이들을 구조했다.
사고 당시 최군 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하마터면 위험한 상황에 내몰렸을 수도 있었다.
구조된 최군 등 2명은 찰과상 이외에는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바다에서 물놀이할 때는 이안류와 너울성 파도로 인해 사고 위험이 큰 만큼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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