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혀요' 세종·충남 무료 물놀이장 잇따라 개장

입력 2019-06-24 16:27  

'무더위 식혀요' 세종·충남 무료 물놀이장 잇따라 개장


(세종·홍성=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과 충남에서 무료 물놀이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피서객을 맞는다.
충남도청이 입주한 충남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내 충남도서관은 지난달부터 유아용 물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면적 420㎡·깊이 30㎝ 정도인 물놀이터에는 바닥 분수와 우산 분수, 수도 시설, 수로, 대형 파라솔 등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물을 재활용하지 않고 홍성군에서 하루 150t의 지하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도서관은 설명했다.
오는 9월까지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운영한다.
다음 달부터 두 달 동안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공주시도 다음 달 6일 웅진동 곰나루 관광단지 내 '곰나루 어린이수영장·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이곳은 4천440㎡ 면적에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샤워실, 탈의실, 세족 시설 등 각종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오는 8월 18일까지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야외 수영장이라 비가 오는 등 경우에는 부득이 휴장한다.
5∼13세 어린이는 무료다.
수영장 200명, 물놀이장은 250명으로 입장이 제한된다. 수영장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수영복·수영모를 착용해야 한다.
손일환 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곰나루 어린이수영장·물놀이장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안전·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도 다음 달 20일(18∼19일 시범운영)부터 8월 15일까지 고복자연공원 야외 수영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5천351㎡ 규모의 야외 수영장에는 원형 유아용 수영조 1개와 직사각형으로 된 다목적 수영조 1개, 미끄럼틀 2개, 에어바운스 6개,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생존 수영, 공기놀이 스킨스쿠버, 심폐소생술 등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세종시민이 우선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835명 등 모두 2만6천467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곰이 있는 수목원 베어트리파크도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
평일에는 유아 단체를 위한 물놀이 캠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주말에는 개인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다. 수목원 입장 고객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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