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축구장 100개 면적 방송영상밸리 들어선다

입력 2019-06-24 16:50   수정 2019-06-24 17:50

고양시에 축구장 100개 면적 방송영상밸리 들어선다
경기도·고양시·도시공사 업무협약…장항·대화동 일원 70만㎡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축구장 약 100개 면적의 방송영상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는 24일 도청에서 이런 사업 내용을 담은 '고양 방송영상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고양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 70만2천30㎡에 조성되는 방송영상밸리는 방송제작센터(17만㎡), 업무·도시지원시설(6만㎡), 주상복합시설(14만㎡), 공원·녹지·주차장·학교를 포함한 기반시설(30만㎡)을 갖춘 복합 방송영상 클러스터로, 모두 6천73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방송제작센터와 지원시설에는 주요 방송사의 스튜디오와 방송·영상·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2020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3년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변에 한류월드와 K-컬처밸리, 고양장항공공주택지구, 일산테크노밸리 등이 있어 주변 여건을 활용하면 국내를 대표하는 방송·영상클러스터이자 미디어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이재명 지사의 공약인 이 사업이 완료되면 3만1천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4조2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지사는 협약식에서 "방송영상콘텐츠가 중요해질 텐데 경쟁력을 갖춘 중요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방송사 4개가 자리 잡고 있음에도 그것을 콘텐츠로 엮어주는 시설이 없었는데 사업에 추진에 따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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