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함평 자연 생태숲 길이 스토리텔링이 있는 남도 명품 길로 다시 태어난다.
25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최근 자연생태공원∼대동저수지∼대동상수원으로 이어지는 자연 생태 숲길(24.83km)을 남도명품 길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남도 명품 길 조성사업은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인물 등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갖춘 지역에 도보 탐방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자연 생태숲 길은 남도의 생태 문화를 대표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고 자연생태공원,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등이 인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오는 2021년부터 남도 명품 길을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군은 현재 갖춰진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등 인공시설 설치를 지양하고 중장비 투입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양한 생태 친화적 도보 길과 숲길 탐방로를 조성하고자 전문가 조언을 받는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함평 자연 생태숲 길은 최근 급증하는 국내 도보체험 여행 수요에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함평만의 특색 있는 도보 명품 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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