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자율주행차 핵심센서를 개발한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정진기언론문화상 과학기술연구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연구 부문 우수상은 저선량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바텍에 돌아갔다.
정진기언론문화재단은 25일 정진기언론문화상 제37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상은 창의적 과학기술 연구와 경제·경영도서 저술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에 준다.
과학기술연구 부문 대상을 받은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의 핵심센서인 79㎓코너레이더를 독자 개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79㎓ 코너레이더는 주변에 있는 차선과 차량 등을 인지하는 센서다.
우수상을 받은 바텍[043150]은 치과 환자의 엑스레이 피폭을 줄일 수 있는 '그린 CT'를 개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방사선량을 4분의 1로 낮춘 이 제품은 현재 북미, 유럽 시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경제·경영도서 부문에서는 대상 없이 우수상 수상자만 나왔다. 지용구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과거의 성공에 젖어있는 한국사회의 상황을 짚은 책 '복잡성에 빠지다'로,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는 디플레이션이나 경제위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전환 상황을 이야기한 '수축사회'로 각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을 준다. 과학기술연구 부문 상금은 대상 5천만원, 우수상 2천만원이며, 경제·경영도서 부문 상금은 우수상 1천500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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