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LG전자, 지역 에어가전 기업과 상생한다

입력 2019-06-25 15:02  

광주시-LG전자, 지역 에어가전 기업과 상생한다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위한 에어가전 공동개발협약 체결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엘지(LG)전자와 친환경 공기산업 관련 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에어가전 공동개발에 참여한다.
광주시와 LG전자㈜, 광주테크노파크는 25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에어가전 제품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이감규 LG전자 부사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지역 에어가전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동개발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LG전자는 공동펀딩하고, 6월부터 LG전자와 지역 에어가전 기업은 공기청정기 제조기술을 상호 제휴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은 학교용 공기청정기 제품을 생산해 10월 국내 전시회에 출품하고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지역학교에 시범 보급·실증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역기업에 공기청정기 제품 생산을 위한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3천500억원(국비 2천550억원·시비 600억원·민자 350억원)을 투입해 평동산단에 약 10만㎡ 규모의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기산업 클러스터에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기업 집적화 실증단지 등이 들어선다.
시는 8월 중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위한 기획보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대기업과 지역기업이 제조기술을 상호 제휴하며 상생하는 길을 걷는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심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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