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과 일본에 있는 한인 경제인들이 직접 강사로 나와 국내 대학의 해외 취업 담당자들을 상대로 국내 대학생들이 두 나라에서 취업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한다.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모임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하용화)는 25일부터 7월까지 전국을 돌며 '찾아가는 해외 취업 환경 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청년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해외 취업 대상 국가인 미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현지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첫 번째 설명회는 이날 서울 명동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경기·인천지역 대학에서 근무하는 해외 취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강사로는 2003년 도쿄에서 IT업계의 취업교육과 인재파견 업무를 하는 회사 'GIB재팬'을 차린 고형숙 대표가 나섰다.
미국 국무부 공식 J-1인턴십 스폰서 기관인 인트락스, 미국 취업 컨설팅사 HRX 등의 유명 컨설턴트들도 초청돼 해외 진출에 필요한 풍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오는 28일에는 부산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시티센터로 자리를 옮겨 부산·경남 지역 대학 내 해외 취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린다. 이어 7월에도 광주·전라권, 제주권, 충청권, 대구·경북권 등에서 각각 진행된다.
하용화 회장은 "이번 해외 취업 환경 설명회는 국내 청년들의 니즈에 맞게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다"며 "많은 대학생이 해외 취업의 길을 뚫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3개국 144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는 지난해 '글로벌 취업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를 통해 13개국 53개 회원사가 105명의 국내 청년을 채용했다.
월드옥타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함께 2020년까지 청년 500명을 해외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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