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5일 오후 2시 28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물류센터 공사현장 안전발판이 무너지며 작업자 8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A(62)씨 등 8명 전원이 경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들은 3층 높이에서 기둥 거푸집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안전발판이 무너져 1층과 2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추락한 뒤 철근 사이에 몸이 끼어 119구조대원이 유압 장비로 빼내기도 했다.
경찰은 작업자들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안전발판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조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발판이 8명 정도 무게는 충분히 버틸 정도로 견고히 설치돼야 했는데 미비한 부분이 있어 무너진 것 같다"며 "시공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규정에 맞게 안전발판 설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4천514㎡에 지상 4층 규모로 올해 12월 완공한 뒤 창고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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