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피해 열대거세미나방 제주 이어 전남북서 발생

입력 2019-06-25 16:35  

옥수수 피해 열대거세미나방 제주 이어 전남북서 발생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옥수수 등에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제주도에 이어 내륙에서도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전북 고창군 해리면과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 있는 옥수수밭 각각 1곳에서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일 제주 동부 구좌읍과 조천읍에서 처음으로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된 후 내륙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전남과 전북 발생지에서는 어린 옥수수를 중심으로 2∼4령의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가 발견됐다.
농진청은 두 곳에서 확인된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의 발육단계와 기상 상황 등을 바탕으로 열대거세미나방이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온 시기가 지난달 22∼23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앞서 발견된 제주 동부 지역 열대거세미나방이 날아온 시기와 비슷하다.
농진청은 아직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되지 않은 전북 서남부와 전남과 경남 지역의 옥수수 재배 밭에서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열대거세미나방은 신속하게 찾아내서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옥수수 등 식량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 시기에 식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는데, 주로 옥수수 등 화본과 작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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