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회, 한국전 참전용사들 한국 초청 보은행사 개최

입력 2019-06-25 17:12  

필리핀 한인회, 한국전 참전용사들 한국 초청 보은행사 개최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에 참전했던 필리핀 용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보은행사를 열기로 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오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10명과 가족 14명을 한국으로 초청,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과 이웃들'(KHN)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에르네스토 카롤리나 필리핀 보훈처장과 신성호 한인총연합회 부회장 등 한인회 관계자 3명이 함께한다.
또 현지 유력 방송사인 GMA7 제작진이 동행하면서 이번 행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영할 계획이다.
참전용사들은 방한 기간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연천군 율동 전투 전적지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한 뒤 전쟁의 참상을 딛고 눈부시게 발전한 서울 시내를 둘러볼 예정이다.
율동 전투는 필리핀 제10 대대전투단이 중공(중국)군의 제5차 공세에 맞서 1951년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연천 북방의 율동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한 방어 전투를 말한다.
당시 부하를 구출하려고 역습을 감행했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콘라도 디 얍 육군 대위는 올해 4월 우리나라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뽑혔다.

한국전쟁 당시 필리핀은 1950년 9월∼1953년 5월까지 연 7천420명을 파병했다. 올린 라모스 전 대통령도 참전했으며, 베니그노 아키노 전 대통령의 부친인 니노이 아키노 전 상원의원은 종군기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변재흥 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필리핀의 한국전 참전에 감사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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