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볼리비아 국경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25일(현지시간) 글로부 TV에 따르면 브라질 북부 혼도니아 주 코스타 메르케스 시와 볼리비아 부에나 비스타 지역에서 전날 밤부터 화재가 계속되면서 주로 볼리비아 쪽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는 브라질 군과 경찰, 소방대가 출동했으며 볼리비아 자원봉사대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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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메르케스 시 경찰 관계자는 "목조 건물이 많아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최소한 20여채의 가옥과 7개 상가가 전소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상태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에나 비스타 지역에 의료시설이 부족해 부상자들은 국경 넘어 브라질 쪽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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