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천500억 들여 농업체험·치유·관광테마파크 만들기로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오는 27일 대회의실에서 '제천 초록길 드림팜랜드 시민설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시민설명회는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인 '초록길 드림팜랜드' 사업의 기본구상을 시민과 토지소유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림팜랜드 조성사업은 의림지 신털이봉(모산동)에서 새터 시민광장(청전동)까지 조성된 2.1km 길이의 생태탐방로(초록길)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폭 35m의 초록길 좌우로는 약 59만5천㎡의 농경지가 있다.
시는 초록길 구간에 드림팜 마을, 의림지뜰 마을, 상상 마을, 스마트팜 마을, 슬로우 마을, 웰니스 마을 등 6개 특화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미니 열차 간이역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전체 사업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1천500억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국비, 지방비에 민간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계절 농업체험·치유·관광테마파크 조성이 목표"라며 "사업구상 단계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히 벼를 재배하고 쌀을 수확하던 공간을 '시민의 꿈을 심고, 새로운 공동체의 꿈이 자라는 공간'으로 만들어 중부권의 관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기본구상안과 시민 의견을 토대로 사업계획(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 별도의 시민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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