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등 연계 휴식·문화공간 마련…2022년 6월 마무리
(안양=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안양시가 시청 주변 공원 등을 연결, 이곳을 시민이 휴식과 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문화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을 중심으로 한 일대를 '안양의 센트럴파크'를 의미하는 가칭 '안트럴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청과 인근 중앙공원, 미관광장, 시민대로, 평촌공원을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이 편안하게 걸으면서 다양한 문화와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이 일대 복합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에 예산을 편성,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 뒤 2022년 6월께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일단 사업 구역 내 각 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고,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며, 다양한 휴식공간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일부 자동차 도로는 폐쇄, 보행자 도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름철 물놀이시설, 겨울철 스케이트장과 잔디마당, 소규모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 등 각종 문화시설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곳을 어떻게 꾸밀지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며 "새로운 시설을 만들기보다 각 공원 등의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이곳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공간으로 꾸민다는 것이 시의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복합문화형 거리를 조성하는데 500억∼600억원 정도 투입될 것으로 추산한다"며 "이곳이 시의 계획대로 조성되면 시민의 여가 활용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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