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참의원 '절반 교체' 선거 7월 21일 확정

입력 2019-06-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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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의원 '절반 교체' 선거 7월 21일 확정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의회의 상원 격인 참의원의 의원 절반을 바꾸는 통상선거가 내달 7월 21일 치러진다.
일본 정부는 26일 정기국회 폐회에 맞춰 개최한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7월 4일 공고하고 3주 후인 7월 21일 투·개표를 진행하는 올여름 참의원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번 참의원 선거는 총선이 아닌 통상선거로만 치러지게 됐다.
일본에선 중의원 선거를 총선, 참의원 선거를 통상선거로 구분하고 있다.
이날 참의원 선거 일정이 확정되기 전까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임기가 남은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참의원 선거에 맞춰 중·참의원 동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집권 정파인 자민·공명당과 야당 연합체 간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
입헌민주, 국민민주, 공산, 사민당과 사회보장 재건 국민회의 등 5개 야권 당파는 이미 '1인 선거구' 32곳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우기로 합의했다.
3년마다 열리는 참의원 선거에서는 6년 임기인 의원의 절반이 교체된다.
작년 선거법 개정으로 참의원 전체 의석수가 6석 늘어난 248석이 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선거구 74명(1인 선거구 32명 포함), 비례대표 50명 등 모두 124명을 뽑게 된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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