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25일(현지시간) 니카라과에 불법 입국한뒤 검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니카라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코스타리카와 접한 니카라과 서북부 국경선을 통해 몰래 들어온 뒤 이날 오전 군 병력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으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조사에 착수한 니카라과 경찰은 용의자 2명은 이집트인, 다른 2명은 이라크인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니라카과 이민당국에 인계됐으며 코스타리카로 추방될 예정이다.
문제의 인물들 가운데 3명의 신원은 미 국토안보부가 최근 중미에 도착했다고 공지한 테러 용의자들과 일치한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IS 조직원일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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