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건설 현장 일자리 창출 릴레이 사업'의 올해 첫 주자인 SK에너지에 지역민 고용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SK에너지 등과 일자리 창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일자리 바통을 전달했다.
SK에너지는 2017년 에쓰오일 석유화학 복합시설 현장, 2018년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현장에 이어 3번째 릴레이 주자다.
SK에너지는 감압 잔사유 탈황 설비 및 부속 설비를 신설하는 '친환경 제품 생산시설(S-Project)' 공사를 하고 있다.
시와 SK에너지는 양해각서에서 ▲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 ▲ 우수 인력 구직 알선 및 채용 ▲ 참여 기업에 대한 행정 지원 ▲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SK에너지 공사 현장에 울산 근로자 신규 투입 인원은 약 2천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 기업과 지속해서 상호 소통해 지역민 채용률을 높이고, 필요하면 근로자 직업 훈련 등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내 대규모 건설 현장에 조선업 실·퇴직자가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자 2017년 처음 이 사업을 시행했다.
현재는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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