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군 특수부대, IS 예멘 조직 두목 생포

입력 2019-06-26 16:25  

사우디군 특수부대, IS 예멘 조직 두목 생포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예멘 내전에 참전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동맹군은 이달 3일(현지시간) 오전 극단 수니파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예멘 지부를 이끄는 두목을 생포했다고 25일 밝혔다.
투르키 알말리키 아랍동맹군 대변인은 "사우디 해군 특수부대가 IS 예멘 지부의 두목인 아부 오사마 알무하지르가 은신처로 사용하던 가옥을 급습해 그와 고위급 조직원들을 생포했다"라고 발표했다.
이 작전은 3일 오전 9시 20분께 개시돼 10분만에 끝났다. 사우디군은 알무자히르의 은신처를 오랫동안 감시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알말리키 대변인은 "그의 은신처에서 각종 무기와 탄약, 노트북 컴퓨터, 위치정보시스템(GPS) 장비, 통신 장비, 여러 종류의 화폐 등도 압수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생포된 은신처의 위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예멘은 2015년 1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던 수니파 테러조직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2015년 2월 알카에다를 추종했던 일부 무장 조직이 당시 세력이 급속히 확장 중이던 신생 테러조직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이 조직의 예멘 지부(왈리야트 사나)를 설립한다는 성명을 냈다.
충성맹세 한 달 뒤 IS 예멘 지부는 예멘 북부 시아파 모스크 폭탄 테러(140여명 사망)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데 이어 참수·총살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잔혹한 행태를 보였다.
IS는 AQAP, 예멘 정부군, 반군 모두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 2016년 중반 이후부터는 세력이 위축돼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았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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