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6일 장마전선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완도 여서도 163.5㎜, 여수 초도 131.5㎜, 완도 보길도 116㎜, 고흥 도화 83.5㎜, 광주 24.3㎜ 등이다.
구례와 광양에는 26일 밤을 기해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여수·고흥·거문도·초도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유지 중이다.
완도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장흥·화순·해남·강진·순천·광양·보성·구례·곡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특보로 지리산·월출산·무등산 국립공원 모든 탐방로가, 고흥·여수·완도지역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부 구간 출입이 통제됐다.
여수에서 제주·김포를 오가는 여객기 6편이 결항하고, 완도와 여수지역 섬을 잇는 3개 항로 3척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광주시와 전남도에 접수된 강풍과 호우 피해는 아직 없다.
기상청은 27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총 예상 강수량은 150㎜ 이상이다.
장마전선은 주말인 29∼30일 다시 비를 뿌리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지리산 부근과 동부 남해안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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