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청년시민회의서 9개 분과 예산 결정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 민관협력거버넌스 모델인 청년자치정부는 오는 29~30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청년정책 해커톤'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청년시민위원 700여 명이 참여해 정해진 시간 동안 자료를 찾고 토론하며 100여개의 정책 제안서를 작성한다.
위원들은 청년 일자리, 1인 가구 주거 등 청년과 관련된 정책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성평등 및 소수자 혐오 금지, 프리랜서 및 플랫폼 노동 권익 개선 등 청년의 관점에서 미래 서울을 설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논의한다.
이어 30일 오전 10시30분 열리는 2회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는 청년시민위원의 의결을 거쳐 100여개의 정책 제안 목록을 확정하고 9개 분과에 편성할 예산 규모를 결정한다. 총 200억원 규모다.
이날 나온 정책제안 및 예산안은 7~8월 실국 간담회, 8월 대시민 투표 등을 거쳐 8월 제3회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가 지난 3월 출범시킨 청년자치정부는 민간 시정참여기구 서울청년시민회의와 행정조직 청년청을 양 축으로 서울시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만든 정책 제안서에 무사히 예산이 안착할 수 있도록 실·국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활로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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