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신인 김기훈, 데뷔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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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에 대승했다.
KIA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경기가 없던 kt wiz를 끌어내리고 7위 자리에 올라섰다.
KIA는 1회 초 박찬호가 상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도루를 성공해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1회 말 선발 투수 김기훈이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3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장영석을 삼진,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대위기를 벗어난 KIA는 3회부터 5회까지 매회 홈런 쇼를 펼쳤다.
이창진은 프레스턴 터커의 우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4회엔 1사 1루에서 김선빈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의 대포는 쉬지 않았다. 5회 초엔 김주찬이 바뀐 투수 윤영삼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해 8-0으로 도망갔다.
6회엔 김선빈,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터커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8회에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더 쓸어 담았다.
한승택, 이명기의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터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후 최형우와 이창진의 연속 안타로 13-0까지 벌렸다.
김기훈은 6⅔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2타점, 이창진이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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