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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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이날 오전 6시 강수량은 경주 외동읍이 123.5㎜로 가장 많고, 영천 123.0㎜, 청도 111.0㎜, 경주시 감포읍 107.0㎜, 청도군 금천면 106.5㎜, 대구 63.0㎜ 등이다.
현재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포항시, 경주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대구·경북 내륙지역에서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오후까지 10∼40㎜, 많은 곳은 60㎜ 이상 더 내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1∼4도 높은 24∼30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대구·경북 전역에서 '좋음' 으로 예상됐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울릉군 도동약수터 인근 도로 20여m 구간에 토사가 쏟아져내렸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북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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