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웅진[016880]이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021240] 재매각 결정 소식에 27일 크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은 전 거래일보다 14.92% 하락한 2천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52주 신저가인 1천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매각 대상인 웅진코웨이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에 3.20% 오른 8만3천900원에 장을 마쳤다.
웅진씽크빅[095720]도 5.78% 올라 2천930원에 마감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날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재무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앞서 웅진그룹은 "재무리스크의 선제대응 차원에서 웅진코웨이 매각을 결정했다"며 "웅진코웨이 인수 직후 태양광 사업을 하는 웅진에너지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주사인 ㈜웅진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락하며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에 이어 북센과 웅진플레이도시도 매각을 추진해 현금을 추가 확보하고 웅진씽크빅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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