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 관악구에도 청와대 국민청원과 같은 인터넷 공론장이 생긴다.
관악구는 내달 1일부터 구청장과 주민이 온라인으로 직접 소통하는 '온라인관악청'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민들은 온라인관악청에서 정책 제안, 주민참여예산 결정, 공약사항 감독, 온라인 주민자치회 활동 등으로 구정에 참여할 수 있다.
주민이 제안한 정책 중 30일간 30명 이상의 공감을 받은 건은 구가 검토해 토론 안건으로 상정한다.
상정된 안건 중 1천명 이상의 참여가 이뤄진 건은 구청장이 직접 답변한다.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도 이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관악청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거나 관악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에 구민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온라인 관악청을 만들었다"며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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