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농어촌 학교를 살리기 위해 운영하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대상 학교를 내년에 101곳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보다 72곳을 늘리는 것으로 초등학교 91곳, 중학교 10곳이다.
이 제도는 작은 학교의 학구를 큰 학교까지 확대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되살리기 위해 올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해 초등학교 29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학교마다 특색과 장점이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각 학교에 프로그램 개발비로 2천만원씩을 지원했다.
제도 운영 이후 14개 작은 학교에 102명이 전·입학했고 9개 학급이 늘어 복식학급이 해소되는 성과를 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구제 확대가 농산어촌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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