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최근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결혼한 부부는 남자가 36.3세에 연소득 5천만원대, 여자가 33.3세에 연소득 3천만원대가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년 사이 혼인한 초혼 부부 1천456쌍에 대한 조사결과인 '2019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성혼 남녀 표준모델을 27일 발표했다.
듀오의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 36.3세 ▲ 연소득 5천만~6천만원 ▲ 4년제 대졸 ▲ 신장 175.5㎝ ▲ 일반 사무직 종사자고, 여성 표준모델은 ▲ 33.3세 ▲ 연소득 3천만~4천만원 ▲ 4년제 대졸 ▲ 신장 163.2㎝ ▲ 일반 사무직 종사자로 조사됐다.
13년 전인 2006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평균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3세에서 각각 2.9세, 3세 많아졌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인 남자 33.2세, 여자 30.4세보다는 각각 3.1세, 2.9세 많은 결과다.
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3세로, 남자가 연상인 부부는 88.3%, 여자가 연상인 부부는 4.3%였다.
조사대상을 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긴 뒤 가운데에 해당하는 소득인 중위소득은 남자가 6천만원, 여자가 4천만원이었다.
남자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전체의 85%, 여자 소득이 더 많은 경우는 12%였다.
성혼 회원들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8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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