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넘어 다닌 범죄자? 잡고 보니…"몰래 여친 만나려"

입력 2019-06-27 15:20  

지붕 넘어 다닌 범죄자? 잡고 보니…"몰래 여친 만나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부모님과 함께 사는 여자친구를 몰래 만나기 위해 다른 집의 지붕을 넘어 다니던 20대가 범죄자로 오해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7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5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주택가에서 수상한 남자가 폐가 지붕을 넘어 다닌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에게 문제 남성의 인상착의를 전해 듣고 골목 구석구석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주변을 서성이던 20대 여성 A 씨로부터 담 넘은 남성의 정체를 듣고 쓴웃음을 지었다.
A씨는 부모님 모르게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B(23)씨가 자신을 만나러 담을 넘어왔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여자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낸 B씨는 아침이 되자 다시 담을 넘고 옆집 폐가 지붕 위를 가로질러 여친의 집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불러 다른 사람의 지붕을 넘어 다닐 경우 주거침입에 해당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훈방 조치했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