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는 140가구 줄어…귀촌은 3만8천500가구로 전국 세 번째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귀농·귀촌 통계 조사에서 2천176가구(3천205명)가 귀농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국 귀농가구 1만1천961가구(1만7천856명)의 18.2%로 경북은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15년간 귀농 전국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2017년 2천316가구보다는 140가구 줄었다.
도내 시·군별 귀농 인구는 의성군이 172명(전국 3위)으로 가장 많고 상주시가 168명(전국 5위)으로 두 번째다.
귀촌은 3만8천500가구로 경기도, 경남도에 이어 세 번째다.
경북에는 2013년 이후 매년 시·군 면 단위 평균 인구 수준인 3천여명이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다.
도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고소득 중심 농업이 발달해 농업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멘토가 되는 선도 농가가 많아 귀농이 많은 것으로 분석한다.
정책자금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규모 박람회 참가 등 홍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보 제공 등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시민 농촌 유치 홍보와 영농기반 구축에 필요한 자금 지원, 단계별 교육 등이 귀농 희망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촌 청·장년 일자리 창출로 농촌이 다시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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