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정의당 의정부시위원회는 27일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라과디아에 조성된 체육공원 철거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1월 라과디아 3만3천㎡ 중 1만2천㎡에 농구·배구장, 그라운드 골프장, 어린이 복합운동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체육공원을 이전한 뒤 아파트를 건설하는 계획을 세워 최근 경기도에 제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1년도 안 된 공원을 철거하려고 해 시민들이 큰 충격"이라며 "공원 조성 등에 24억원가량 투입됐는데 혈세 낭비"라고 주장했다.
캠프 라과디아는 1951년부터 미군이 주둔했으며 1972년 10월부터는 임진강·한탄강 도하작전을 전담하는 공병부대가 헬기 활주로 등으로 사용했다.
그러다 2002년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협정(LPP)에 따라 2007년 우리 측에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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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체육공원 길 건너편 같은 라과디아 부지에 추진 중인 주상복합아파트와 관련해 이날 인근 지역주택 조합원 20여명이 의정부시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의정부시가 도로를 없애 건물 지을 땅을 넓혀 주려 하고 있다"며 "도로가 없어지면 교통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이 청사를 진입하려 하자 의정부시 직원들이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차단기 유리가 파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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