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트럼프, 제재 얘기 없어…'내달 터키방문' 협의중"

입력 2019-06-27 17:19  

에르도안 "트럼프, 제재 얘기 없어…'내달 터키방문' 협의중"
日매체와 인터뷰서 밝혀…"F-35 프로젝트서 방출되면 국제중재 제소"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터키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확정된다면 러시아제 S-400 방공미사일 도입을 둘러싼 양국 갈등이 해소되리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일본 일간지 니혼게이자이에 실린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남이 양자관계 교착상태를 해소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게다가, 양국이 7월에 트럼프 대통령의 터키 방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제재에 관한 말은 못 들었다며 낙관적 태도를 보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5일 소속 '정의개발당'(AKP) 내각·의원총회에서도 G20 정상회의에서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좋은 관계'를 활용해 S-400 문제를 풀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미국 국방장관 대행 등 고위 인사들은 터키가 S-400 방공미사일 도입을 강행하면 F-35 전투기 프로그램에서 축출되는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F-35 프로젝트에 이미 12억5천만달러(약 1조5천억원)를 지불했다"면서 "그들이 그런 잘못된 행동에 나선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집행한 자금을 반환받기 위해 사안을 국제중재법정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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