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동해안 5개 도시가 지진을 함께 대비해 방재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 소속인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은 27일 포항시청에서 지진방재 공동대응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각 시·군 재난담당팀장과 담당자가 참석했다.
5개 시·군은 지진 발생 시 대응과 복구를 위한 인력·물자·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지진 전문가와 방재인력을 교류하기로 했다.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우수한 방재시스템과 선진사례를 공유·도입키로 했다.
또 5개 시·군은 하반기에 국·과장급이 참석하는 공동대응단 전체회의를 열어 공동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은 다른 재난과는 달리 예측이 어렵고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접 도시 간 공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5개 시·군이 광역 협조체계를 갖춰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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