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막이 오른 경기도 부천시를 찾아 실감형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영화제 개막식에 앞서 실감형 콘텐츠 체험행사를 진행 중인 부천 삼작로 부천아트벙커 B39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 시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는 실감 콘텐츠야말로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기본소재이자 작품들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우리의 실감 콘텐츠와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관련 산업의 진흥을 위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쓰레기소각장을 문화예술 창작 체험장으로 만든 현장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국내 실감형 콘텐츠의 메카는 부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아트벙커 B39는 2010년 가동이 중단된 삼정동 쓰레기소각장을 리모델링해 전시, 공연, 교육이 가능한 융·복합문화시설로 변모시킨 국내 최초의 폐소각장 문화재생시설이다.
문체부는 영화제 기간(6월 27~7월 7일)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 원작자인 조석 작가의 공상과학(SF) 웹툰 '조의 영역'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박 장관은 실감형 콘텐츠를 직접 체험한 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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