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 구성…8월 15일까지 활동

입력 2019-06-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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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 구성…8월 15일까지 활동
최고위원회, 혁신위 설치·구성안 의결…혁신위원 모두 20∼30대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방현덕 기자 = 바른미래당이 28일 당 내분 수습과 내년 총선 준비 등을 위한 당내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설치를 위한 당헌·당규 제·개정안과 주대환 위원장을 비롯한 총 9명의 혁신위원 구성안을 각각 의결했다.
손학규 대표는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오랜 산통 끝에 바른미래당 혁신위가 구성됐다"며 "표결이 아닌 합의에 따른 의결로 혁신위를 설치했으며 협의를 거쳐 주대환 씨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고위는 혁신위 활동기간을 오는 8월 15일까지로 못 박았다. 혁신위 공식 출범일이 내달 1일임을 고려하면 한 달 반 활동하는 셈이다.
주대환 위원장을 제외한 일반 혁신위원 8명은 모두 20∼30대로 구성됐다.
손 대표는 "위원장이 혁신위원은 젊은 사람으로 구성하자고 제안해 위원 7명을 만 40세 이하로 우선 임명했다"며 "나머지 한 명은 현재 당무감사위원 등을 맡고 있어 직을 정리하는 대로 임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혁신위 구성은 안철수계 의원들이 지난달 27일 이른바 '정병국 전권 혁신위'를 제안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졌다.
다만 지도부 퇴진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반쪽' 혁신위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goriou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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