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초등학생들이 통일장터를 열어 모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해밀초등학교(교장 문순배) 학생들은 최근 교내 '통일장터 평화한마당'을 열어 모은 수익금 332만2천800원을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에 전달했다. 탈북학생을 위해 써달라는 말도 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학생들이 집에서 가져온 체육복 등 의류, 책, 인형, 장난감 등을 통일장터에서 팔아 모은 돈이다.
앞서 해밀초교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2019 통일 가족토론 주간'과'통일장터에서 열리는 평화한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운영한 통일지도 그리기와 통일 손 잇기,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 윷놀이, 통일골든벨 등에도 참여해 통일체험을 했다.
전교학생회장인 이지현 학생(6학년)은 "학교 통일교육에서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통일 윷놀이'에 참여하다 보니 통일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특히 통일장터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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