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사정리 동학군·항일의병 추정 묘소 2차 발굴

입력 2019-06-28 11:51  

음성 사정리 동학군·항일의병 추정 묘소 2차 발굴

(음성=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음성읍 사정리 동학군(항일의병) 추정 묘소에서 다음 달까지 2차 발굴조사를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일 2차 발굴조사를 알리는 개토제를 했으며 다음 달 1일 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연다.

이 일대는 동학군 혹은 항일의병의 것으로 추정되는 6기의 봉분이 있다.
군은 2017년 1호 묘소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벌였다. 2·3호 묘소가 2차 발굴조사 대상이다.
이들 봉분은 2016년 음성지역 동학농민혁명·항일의병 학술대회에서 동학군 혹은 항일의병의 것으로 추정됐다.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주민들은 동학군 내지 의병 얘기가 전해져 내려왔다는데 실제 사정 고개 쪽에서 의병 전투가 있었다는 기록은 있다"며 "유류품이나 유물, 유골을 찾아 분석해야 성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1차 발굴조사에서는 어떠한 유물을 확인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며 "이번 2차 발굴조사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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