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신안 비아도 해역에 새 등표 설치

목포해수청, 신안 비아도 해역에 새 등표 설치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신안군 암태도와 비금도 사이에 위치한 비아도 인근 해역에 국비 6억2천만원을 투입, 등표를 새로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등표는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에 설치해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 장애물 및 항로의 소재 등을 알리기 위한 등화 구조물이다.
비아도 남방등표는 저조위 때에도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아 선박 운항에 위협이 되는 수중 암에 설치, 위험지역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높이 12m, 직경 1.2m의 규모의 원형 강관 구조다.
등표 상단에 설치된 등화는 야간에 5km 이상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해역은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장이 많아 어선 100여 척과 비정기 화물선이 이용하는 해역으로 안전한 어업 활동 지원과 소형 선박들의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항해 위해요소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항로표지시설을 확충, 안전항해를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