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기공식·689억 들여 저수 용량 180만t 댐 2022년 준공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안정적인 물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원주천댐 건설공사가 본격화된다.
시는 판부면 신촌리 일대에 68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원주천댐의 기공식을 내달 5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위·수탁을 맡아 진행하는 원주천댐은 2022년 말까지 길이 265m, 높이 50m, 저수 용량 180만t 규모로 건설된다.
원주천댐이 건설되면 홍수 때 댐 하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갈수기에는 담수한 물을 원주천으로 흘려보내 건천화를 막게 된다.
원주시는 원주천댐의 수자원을 활용해 일원을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추진되는 원주천댐 관광지는 36만㎡ 규모에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루지와 숲 체험시설, 물놀이장, 상상공작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댐 상류인 백운산 400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치유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백운산에 치유센터와 명상원, 유아 숲 놀이터, 숲속 작은 도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주천댐과 인접한 중앙선 폐선부지에는 2026년까지 490억원을 투입해 4D 체험터널과 관광·테마 레일버스, 피크닉장 등을 조성한다
김치완 건설교통국장은 "원주천댐이 건설되면 안정적인 물 공급과 치수는 물론 댐 주변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단지가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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