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 보조금 4억원 가로챈 교수 등 78명 검찰 송치

입력 2019-06-28 18:39  

연구개발비 보조금 4억원 가로챈 교수 등 78명 검찰 송치
천안서북경찰서, 전국 21개 대학·정부산하기관 연구소 3곳 직원 적발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국가연구개발비 보조금을 허위로 타낸 대학교수와 정부산하기관 연구원 등 7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서울의 모 대학 A교수 등 78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구 기자재 구매 금액을 부풀리거나 허위서류를 제출해 연구 자재 납품업체로부터 개인용품 등으로 돌려받는 방법으로 모두 4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적발된 교수와 연구원 등은 서울지역 10개 대학을 포함해 전국 21개 대학과 3곳의 정부산하기관 연구소 소속이다.
이들은 부풀린 연구 기자재 구매 금액을 아이패드나 휴대폰, 스포츠용품 등으로 받아 착복했으며, 개인당 보조금 횡령 금액은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은 경찰이 천안지역 한 연구소와 연구 기자재 납품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연구자 200여명의 이름이 적힌 외상장부와 이중장부를 확보하면서 드러났다.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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