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2살의 젊은 수비수 에런 완-비사카(잉글랜드)를 크리스털 팰리스에 이적료 5천만 파운드(약 733억원)를 주고 영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맨유가 완-비사카와 5년 계약을 했다. 주급은 8만 파운드(약 1억1천700만원)"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완-비사카는 스완지시티로부터 이적료 1천500만 파운드를 주고 데려온 공격수 대니얼 제임스(22·웨일스)에 맨유가 이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됐다.
더불어 이적료 5천만 파운드를 기록한 완-비사카는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앙헬 디 마리아, 프레드에 이어 맨유에서 역대 5번째로 비싼 몸값을 지불한 선수가 됐다.
11살 때부터 크리스털 팰리스의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완-비사카는 2017년 프리시즌을 앞두고 1군팀에 합류했지만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2018년 2월 토트넘전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17-2018 시즌 크리스 팰리스의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힌 완-비사카는 2018-2019시즌 주전 자리를 잡으면서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완-비사카는 지난해 잉글랜드 U-20 대표팀, 올해는 U-21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