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7월 1일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 여자단식에서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가 1회전 맞대결을 벌인다.
주인공은 1980년생 비너스 윌리엄스(44위)와 2004년에 태어난 코리 가우프(301위·이상 미국)다.
둘은 28일 발표된 윔블던 여자단식 대진표에서 1회전에서 만나게 됐다.
윌리엄스는 1980년 6월생으로 만 39세, 가우프는 2004년 3월생으로 만 15세 3개월이다.
7월 1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개막하는 올해 윔블던 여자단식 본선에 오른 128명 가운데 최고령이 윌리엄스, 최연소는 가우프다.
특히 가우프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윔블던에서 최연소 예선 통과 기록을 세운 선수다.
그는 세리나 윌리엄스(11위·미국)를 롤 모델로 꼽았는데 세리나의 언니 비너스와 윔블던 첫판에서 격돌한다.
비너스는 가우프가 태어나기 한참 전인 1997년에 이미 윔블던에 데뷔했고 2000년, 2001년, 2005년, 2007년, 2008년 등 윔블던에서만 통산 다섯 번 우승한 선수다.
가우프는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졌는데 이겼다면 비너스가 다음 상대여서 더욱 아쉬웠다"며 "윌리엄스 자매와 만나는 것은 제 꿈이었다"고 1회전 대진 결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