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던 니시노 아키라(64·일본) 감독이 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는 태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지지통신은 29일 태국 시암스포츠 등의 현지 보도를 인용해 "니시노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의 태국 대표팀 사령탑 선임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니시노 감독이 29~30일 이틀 동안 태국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며 "태국은 지난 1월 아시안컵 기간에 세르비아 출신 감독을 해임했고, 9월 시작되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후임 인선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는 황선홍 감독과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까지 이름이 거론됐지만 결국 니시노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낙점을 받을 전망이다.
니시노 감독은 지난해 4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 대표팀 감독에서 해임되자 사령탑을 이어받았고, 그해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16강까지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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